Softube Harmonics의 DTC 흉내내기

제이이 18 828 4

 

 

Dynamic Transient Control이 어떤 방식으로 작동하는지, 비슷한 효과를 얻는 방법과 비교하여 알아봅니다.

 

 

Softube Harmonics는 Analog의 Saturation을 모방하는 이펙터입니다. 헤드룸을 넘길 때 그 이상의 신호를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고 뭉개지는 현상, 아날로그 클리핑(Soft Clipping)이 일어나는데.. 이것을 잘 극복하거나, 더 심한 현상을 주기 위해 신호를 제어하도록 만들어진 기능이 Dynamic Transient Control, DTC입니다.

 

DTC(Dynamic Transient Control)에 대한 기술설명을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여기서 살펴볼 것은 측정과 현상으로 추측하여 흉내 낸 체인이며, Saturation 이펙터와 같이 쓸 수 있는 아이디어로 보셔도 좋습니다.

 

이렇게 며칠 동안 테스트해 본 제 결론은 만약 DTC +방향 기능의 사운드가 필요할 때가 온다면, 직접 비슷한 체인을 만드는 것보다 DTC를 사용하는 것이 효율적이기 때문에 Softube Harmonics를 쓸 수밖에 없다고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DTC -방향 : 더 뭉개버리기

 

 

DTC -방향 Original과 Copy의 다이나믹(Attack/Release) 분석 그래프, Copy의 타이밍이 밀린 것은 체인과 관계없습니다.

 

 

사실 Dynamic Transient Control이라는 이름에 힌트가 있습니다. DTC -방향의 특징은 Drive가 걸리지 않게 설정하고 테스트하면, 다이나믹 분석 툴에서 쉽게 나타납니다.

 

음량이 커지는 시점에서 뾰족하게 솟아오른 것은 Transient가 올라갔다고 보면 되고, 음량이 내려갈 때 움푹 파여 보이는 것은 감쇠되는게 아니라 반대로 Sustain으로 인식이 돼서 증폭을 시키는 Attack 과정입니다.

 

이렇게 증폭된 신호가 Drive를 거치면 어떻게 될까요..? 이것은 아날로그 클리핑, 헤드룸을 기반으로 한 디스토션의 공통적인 현상입니다. 더 강한 신호를 보내면 보낼수록, 헤드룸을 넘으면 넘을수록 그것을 표현하지 못하고 클리핑이 발생하고 더 뭉개집니다.

 

전체적인 레벨이 증폭되면서 클리핑이 더 발생하는 것과 동시에. 조절된 다이나믹의 뉘앙스를 따라 Transient가 더 뭉개지고, Sustain으로 넘어갈 때 잠깐 회복되는 방식으로, 순간적으로 디스토션의 양이 변하여 더 극적으로 뭉개지는 인상의 사운드를 얻게 됩니다.

 

 

 

DTC +방향 : Drive 뚫기

 

 

DTC +방향 다이나믹(Attack/Release) 분석 그래프와 비슷하게 흉내낸 체인의 구조 

 

 

그렇다면 DTC -방향과 반대로 다이나믹이 살아있게, Drive를 뚫고 나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DTC +방향은 Drive가 걸리지 않은 다이나믹(Attack/Release) 분석을 해봤지만 특별한 특징이 나오지 않는데.. 내부적으로 Drive의 적용이 다르게 되거나, 이후 보정이 되었거나라는 추측을 하게 됩니다.

 

아마도 Transient에 반응해서 Drive의 Dry/Wet비가 조절되도록 만들어졌다 혹은 Transient만 일부 Dry 사운드가 나오게 해서.. Drive를 뚫고 나온듯한 느낌처럼 들리게 만든 것 같습니다. 정확하게는 Drive를 피한 거지요..

 

이것을 시그널 체인으로 흉내를 내려면 신호의 Attack(Transient)를 분리하는 작업을 한 후, Attack과 Sustain을 각각 따로 처리해 줘야 됩니다.

 

그 때문에 DTC + 방향은 유사하게 만드는 것이 번거롭고, 만들었다 하더라도 체인이나 버스가 복잡해져서 관리가 어려우며, 결국 Softube Harmonics를 쓰는 게 훨씬 낫습니다.

 

 

 

마치며..

 

 

Softube Harmonics

 

사실 이펙터에 대한 설명을 그 이펙터를 사용하지 않는 방법을 알려주면서 한다는 것은 이상한 일이긴 하지만.. 이걸로 Harmonics의 Dynamic Transient Control 기능에 대해 좀 더 이해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만약 다른 세츄레이션 이펙터를 사용하면서 DTC와 비슷한 효과를 얻고 싶은 상황이 온다면 소개된 방법을 사용하면 되는데..

 

DTC-방향처럼은 쉽게 비슷하게 만들 수 있지만, DTC+방향과 비슷한 효과를 만들기는 어렵기 때문에 +방향의 느낌이 필요하다면 Softube Harmonics를 사용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18 Comments
Easternsound 11.05 21:24  
데모만 봐서는 큰 감흥이 없었는데 DTC 기능보고.... 바로 결제창으로...

은수님은 최근 소프튜브 업데이트 이후에 GPU 쪽 오류나는 경험은 없나요?
저는 최신 버전 지금 전부다 오류나는것 같아서 밀고 나시 설치 해야 하는데
귀차니즘에 ....ㅡㅡ;;
제이이 11.05 21:39  
업데이트 내용중에 계속 그래픽 관련 내용이 있긴한데..
저는 매번 업데이트 나올때마다 모두 업데이트 하는데.. 오류경험이 없었어요..
지금은 MacOS Mojave, Studio One 환경입니다.

그리고 Softube VST이 Plugin Doctor에서 안켜지긴 한데..
Audio Unit은 잘열렸어요.. 그 다음에 다른 플러그인 열때 오류나고 꺼지지만요... ^^;;;
Easternsound 11.05 21:55  
이런일 때문에 그냥 전부 맥으로 넘어갈까...매번 고민되요.ㅎㅎ
그래픽 이슈 정리된 버전은 언제 나오려나...ㅡㅡ;;
Easternsound 11.06 15:20  
플러그인 환경설정에서
OpenGL 설정 끄니까 해결되네요.
셀프 질문. 셀프 해결...^^;;
제이이 11.06 15:40  
해결 되셔서 다행입니다!
RESGo 11.05 22:07  
정말 스마트하게 설명해주시네요~ 감사합니다 ^^
popcorn 11.05 22:14  
역시 은수님 +_+)=b
pianocroquis 11.06 17:45  
플러그인의 사용법보다 원리를 이해하는 것이 사용에 훨씬 도움될 때가 많지요.
잘 봤습니다. 이 정도 리뷰면 Softube 에서 뭐 좀 줘야하는 거 아닙니까. ㅎ
제이이 11.06 18:08  
공감합니다.. 이번에는 원리를 추측 한거긴 한데.. 아마 맞을거에요..

Softube에서는 재작년 겨울에 충성스러운 고객(=많이 구매해주는 호구)이라고 고맙다고.. 크리스마스 선물로 스트랩과 기타피크 그리고 Juleskum 마시멜로를 받은 고객으로서 감동받은 일이 있었지만, 꼭 그것 때문만으로 Softube를 다루는 건 아닙니다 ㅎㅎ;;

뭔가 받으면 좋기야하겠지만.. 제 영상/글을 Softube에서 잘 봐주었다 라는 좋은 이미지도 있는 반면, 뭘 받고 광고하는 사람이라는 이미지가 될까 조금 두렵네요..;;
pianocroquis 11.07 13:06  
리뷰의 정성을 제대로 본 사람이라면 뭘 받고 광고하는 분이라는 생각 안하실거에요. 너무 걱정마세요.
기억하실지는 모르겠으나, 일전에 질게시판에서 제이이님한테 Console 1 추천받고 현재 모든 프로젝트에 활용 중에 있습니다. 가끔 올리시는 글보면 Softube 성애자같으시다는 생각 많이 합니다 ㅎㅎ
제이이 11.07 19:51  
네.. 기억하고 있어요.. 그때 쯤 다른 글에서 Bricasti M7말씀을 하셔서 제가 LiquidSonic Seventh Heaven Professional 질문 드린적 있었는데.. SHP구입해서 잘 쓰고 있어요 ㅎㅎ

Console 1을 쓰다가 저도 모르는 사이에 그렇게 된 것 같아요.. 이번에도 Harmonics살펴보다가 Console 1과 조작법이 다른 느낌이 들어 한가지 떠오른 게.. Console 1의 Drive노브는 Drive와 Dry/Wet가 결합된 노브 같습니다. 그래서 Drive가 낮을 때 Character의 Tilt도 덜먹는 식으로 작동하고, 아마도 Drive 5가 Dry/Wet비가 100%가 되는 시점이 아닐까 싶어요..
pianocroquis 11.08 13:45  
오 결국 구매하셨군요. 저도 나름대로 SHP를 제외하고는 모든 리버브 플러그인을 대부분 사용해봤는데 역시 아직까지는 외장 따라가기 힘드네요 ㅎ 경우에 따라 IR리버브와 디지털 리버브를 하이브리드로 사용하거나, 여러 리버브로 복잡한 반사음을 만들고 일부로 컴프를 걸어 톤을 통일시키는 방식 등 나름의 연구가 조금씩 성과는 거두고 있습니다.

전 Drive를 일종의 '기울기'처럼 여기고 사용하고 있었는데, 그러고보니 Dry/Wet의 개념으로 봐도 무방하겠네요. 제 경우 각 트랙의 톤은 Console 1과 완전히 별개로 정리하고, 대략적인 볼륨 밸런스와 필요한 오토메이션까지 잡아놓은 후에 죽 걸어서 사용하는터라, Drive 노브에 따른 편차에 크게 주의를 기울이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여튼 좋은 글들, 좋은 리뷰들 많이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
한글사랑 11.07 03:18  
딱 핵심만 짚어 알려주셔서 도움이 되었습니다. 불필요하게 길다싶은 유튜브 영상들이 많은 요즘이라 더 좋습니다 :)
ns나 Decapitator 말고 다른게 좀 필요했는데 소리가 좋은것 같네요. 예전 솝튭의 무료 세츄레이션도 무척 요긴하게 썼던지라 이거 한번 사용해봐야겠어요.
제이이 11.07 09:18  
Decapitator말씀을 하셔서 적는데.. Harmonics도 5가지 드라이브 타입을 선택할 수 있는데.. DTC에만 집중하느라 Solid만 들려 드렸습니다..
그리고 제 환경에서 CPU로드가 Decapitatorc는 3~4정도라면 Harmonics는 12~14정도로 3배정도 무거웠어요..
한글사랑 11.07 14:07  
아 꽤나 무겁군요;; 참고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ㅎㅎㅎ
제이이 11.07 21:56  
네... 환경에 따라서 다를 수 있어서 참고만 하시고, 데모로 직접 확인해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popcorn 11.07 21:11  
Decapitator랑 성향이 좀 달라서 둘 다 가지고 있으면 너무 좋은거 같습니다. ^^
한글사랑 11.07 23:11  
그래야겠습니다ㅎㅎ 감사합니다!
Banner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